(부산=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민하가 교복 연기를 하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민하는 5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된 티빙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오픈토크 행사에서 "성인 배우가 교복을 입는 건 배우에게는 참 감사하다, 교복 입을 수 있을 때까지 해야지' 하는 건 저희끼리 하는 말인데 실은 고민도 많이 됐다"라고 했다.
이어 "교복이 어울릴까, (실제는) 서른살인데 17세, 18세를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막상 연기하고 보니 '겁'이었던 것 같다, 자연스럽게 고등학생들처럼 까불고 놀았던 게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처음에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그 안의 이야기가 아름다워서 더 집중하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공명도 "민하와 같이 걱정이 앞섰고 내가 입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같이 교복을 입고 같이 고등학생이 된 것처럼 장난치다 보니까 모니터에 잘 나온 것 같다, 촬영하면서는 더 안심됐다"라고 말했다.
정건주도 "교복을 입는 게 걱정이 많이 됐다 많은 분에게 도움을 받았다, 화이트 태닝도 했다, 초반에만 걱정했고 나중에는 고민은 안 했다"라고 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온스크린 섹션에 초대돼 관객과 만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분)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9박 10일간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