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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 변요한, 11년전 살인자 공정환 생사 기로에 절규 8.6%

2024.09.29 09:47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변요한과 고준이 11년 전 살인사건의 진범들을 모두 찾아냈으나 또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극본 서주연 / 연출 변영주 / 이하 '백설공주') 13회는 전국 8.6%, 수도권 8.2%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9.8%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고정우(변요한 분)는 모든 사건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줄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친구 최나겸(고보결 분)의 말을 듣고 그를 찾아갔다. 하지만 이는 고정우를 향한 집착이 극에 달한 최나겸이 판 함정에 불과했다. 고정우의 곁에 있는 하설(김보라 분)을 제거하고 고정우를 다시 감옥으로 보내 자신만 보게 하려 했던 것.

최나겸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고정우를 하설의 집으로 데려간 뒤 "넌 새장 안에 있으면 돼"라며 광기 어린 집착을 보여 섬뜩함을 안겼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노상철(고준 분)의 저지로 인해 납치 시도는 불발로 돌아갔지만 최나겸은 끝까지 발악했다.

특히 최나겸이 갖고 있던 졸업앨범에 빼곡히 들어간 고정우의 사진이 보는 이들을 소름 끼치게 했다. 고정우와 노상철은 말문을 잃고 졸업앨범을 바라보다 사진 뒤에 붙어 있던 메모리 카드를 발견했다. 메모리 카드 안에는 박형식이 박다은을 살해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고, 이를 본 고정우와 노상철은 곧바로 범인을 잡을 계획을 세웠다.

꼼짝없이 교도소에 갈 위기에 놓인 박형식은 아내 예영실(배종옥 분) 앞에서 이성을 잃고 날뛰었다.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둔 만큼, 예영실도 남편의 범행을 무마할 방법을 모색했지만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나겸과 예영실 사이 부적절한 거래가 오갔다는 뉴스 보도까지 나오면서 예영실의 지지율은 더욱 추락했다.

박형식은 아내 몰래 돈을 챙겨 떠나려는 계획을 세운 후 자신의 환자에게 원장실에 있는 돈가방을 갖고 오라고 지시했으나, 환자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고정우를 보고 다급히 도망쳤다. 고정우는 돈가방을 보고 박형식의 계획을 눈치챘, 그에게 가방을 줄 테니 이야기를 하자며 만남을 제안했다. 뾰족한 수가 없었던 박형식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대로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고정우를 기다리던 박형식이 돌연 괴한의 손에 의해 정신을 잃으면서 불길한 기류가 맴돌았다. 괴한은 박형식이 죄책감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려 한 것처럼 유서를 남기고 현장을 조작한 뒤 자리를 떠나 진실 수사에 또 한 번의 난항을 예감케 했다.

고정우가 연기로 가득한 차를 발견한 후 서둘러 박형식을 구해냈지만, 박형식은 생과 사의 기로에 섰다.
11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을 찾는 데 중요한 인물을 눈앞에서 잃어버린 고정우의 처절한 절규를 끝으로 '백설공주' 13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고정우가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결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백설공주'는 오는 10월 4일 오후 9시 5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