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한가인이 결혼 19년 만에 자택을 공개됐다.
한가인은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첫 영상을 올리고 자택을 공개했다.
서울 중구 신당동 버티고개에 위치한 고급빌라로, 2019년 기준 실거래가가 약 21억원으로 알려졌다. 한가인은 이전에 시부모와 5년 정도 함께 거주하다 분가해 이 집으로 들어온 것이라고 한다.
한가인은 "방송촬영을 위해 3~4주에 걸쳐 정리를 했다"라며 "아이들 태우러 다녀야 하고, 숙제 등 챙겨줘야, 내 몸간수도 해야 하고, 촬영도 가끔 해야 해서 청소는 내려놨다. 내가 청소까지 하면 쓰러질 수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사도우미를 부르면 눈치가 보인다. '한가인 어떻게 이렇게 하고 사나. 너무 지저분하게 사네'라고 할까 봐 눈치가 보여서 청소 가사도우미가 올 때가 되면 내가 청소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한가인이 자택이 있는 버티고개는 지대가 높고 남산과 가까워 공기가 쾌적하고 유동 인구가 적어 낮에도 한적한 분위기를 풍긴다. 유명 스타는 물론 재력을 갖춘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높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리스 서쪽에 조성된 호화주택 단지 ‘비버리힐즈’에 빗대 버티힐즈, 버티고개힐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시청, 여의도, 강남 등 서울 도심의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좋고, 한강과 남산을 끼고 있어 조망권과 주거환경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한가인은 2010년 준공된 고급빌라를 지난 2014년 12월 22억원에 매입했다. 한가인이 소유한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191.08㎡(57평), 전용면적 156.08㎡(47평) 이다.
배우 공유도 같은 건물을 매입해 아래층에서 4년 3개월간 거주하다가 2020년 5월 21억38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차익은 1억 5800만 원으로, 재산세와 취득세 등의 세금을 제하면 수익이 많지 않은 편이다.
한가인이 소유한 호실의 현재 시세는 약 30억원 이상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세대 수가 적은 데다 매물 자체가 뜸해 최소 25억에서 30억원을 호가한다는 것이다.
이웃사촌으로는 배우 심은하와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이 있다. 공효진은 직선거리로 60m 떨어진 고급빌라의 한 호실을 매입해 거주하고 있다. 공효진은 2016년 7월 약 12억원에 이 곳을 사들였으며, 최근 30억원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