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이세영이 절친이 안티카페를 운영했다고 고백했다.
이세영은 2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드라마 '대장금'(2003~2004)으로 유명해지자, 절친이 안티카페를 만들었다며 "중1 때였다. 부모님이 컴퓨터로 뭘 보고, 별다른 말씀을 안 하더라. '요즘 가깝게 어울리는 친구랑 너무 친하게는 지내지 마라'고 해 거의 못들은 척했다"고 털어놨다.
"어느 날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이 '걔가 너 안티 카페 만들었는데 왜 같이 놀아?'라고 하더라"면서 "'너 그렇게 했어?'라고 물으니, '그랬어. 미안해'라고 하더라. 그 뒤에도 (친구는) 계속 카페 활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역 탤런트로 데뷔한 계기도 밝혔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어머니와 손잡고 있으면, 옆에 아주머니들이 '눈이 되게 크고 말랐다. 방송국 가면 PD들이 좋아하겠네'라고 했다. 그 시기 영유아 납치, 유괴 사건이 많이았다. 그런 염려를 하던 중 '방송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면 조금 덜 위험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하더라. 재연 프로그램으로 연기를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밤샘, 대기도 많이 해 울고 콧물 범벅 되는 친구들이 많았다"며 "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해줘도 '아, 제가 할게요' 라는 게 있었다. 깔끔하고 얌전한 척 잘하고, 졸다 가도 '세영아!' 하면 투정 안 부렸다. 그래서 어머니가 계속 시키신 것 같다.
당시 박은빈과 같이 활동했다며 "숍에서 우연히 만난 적 있다. 어렸을 때 휴대폰이 없어서 어머니들끼리만 연락처를 알았는데, '은빈아. 너 방송 봤어'라며 번호 교환하고 가끔 안부 문자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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