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매장 앞 음료 보관대 속 남의 음료를 그대로 '경악'

2024.09.19 05:39  


[파이낸셜뉴스] 서울 명동의 의류 매장 음료 보관대에 놓인 음료를 마음대로 마시는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15일 대만의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SNS에 "명동 음료 무료 제공. 마지막에는 자신만의 특제 음료를 만든다"는 설명과 함께 약 3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중년 남성이 의류 매장 앞에 설치된 음료 보관대에서 다른 사람의 음료를 마시고 있다. 음료 보관대는 음료를 소지한 손님들이 매장 내 음료를 반입하지 못하도록 마시던 입장 전 음료를 보관할 수 있도록 만든 선반이다.

영상 속 남성은 보관대에 들어있던 음료를 들어 올리더니 한 입 마시고 내려놓고 이내 다른 음료를 집어 들고 또 마시는 행동을 반복했다.

이를 본 A씨 일행이 다가가 하지 말라는 손짓을 하며 제지했지만, 중년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심지어 남성은 음료 2잔을 집어 들더니 한 곳에 섞어 마시기까지 했다.

A씨는 "최근 한국에 놀러 갔다가 이 장면을 보고 놀라서 올렸다"라면서 "(남의 음료를 마신) 남성한테 '이러면 안 된다'고 했는데 소용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만 음료를 마신 남성의 국적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중국인 줄 알았는데 한국이네. 너무 충격이다", "먹다 남은 걸 마시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음료를 마시다니", "겁나서 음료 보관대에 음료 보관 못 하겠다", "혼자 뷔페 차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