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론 의심물체' 출현에 제주공항 48분간 마비

어제 밤 외곽 순찰 요원이 육안으로 확인
추석연휴 앞두고 귀성객·관광객 큰 불편

2024.09.14 08:22  

[파이낸셜뉴스] 13일 밤 제주국제공항에서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한시간 가까이 중단됐다. 이로인해 추석 연휴를 앞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 연합뉴스와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께 제주공항 외곽 순찰을 하던 경비요원이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떠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

드론 의심 물체가 발견된 곳은 주 활주로 상공은 아니고, 보조활주로(남북활주로) 북단 부근이라고 공항공사 측은 전했다.

이로 인해 오후 9시 17분부터 오후 10시 5분까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48분간 전면 중단됐다. 제주공항은 공항 일대를 확인했으나 드론이 발견되지 않자 운항을 재개했다.


일부 출발편은 길게는 2시간 가까이 지연됐다.

제주로 향하던 일부 항공편은 운항이 재개될 때까지 착륙하지 못하고 한동안 인근 상공을 맴돌아야 했다.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제주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