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픈AI가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 중인 가운데, 월 서비스 구독료를 2000달러(한화 약 260만원)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이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오픈AI는 GPT-4o의 뒤를 잇는 차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스트로베리’라는 코드네임을 가진 새로운 ‘추론 모델’과 현재 챗GPT 프리미엄에서 사용 중인 GPT-4o의 후속작 ‘오라이언’이 대표적이다.
현재 오픈AI는 챗GPT 프리미엄을 통해 월 20달러(한화 약 2만6000원)의 요금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GPT-4o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차세대 서비스인 '스트로베리'의 첫 단계는 GPT-4o와 같은 챗봇이고, 두 번째 단계는 인간 수준의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추론자(reasoners)’다. 1단계인 GPT-4o와 같은 대화형 챗봇과 비교하면 최대 100배 수준의 연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디인포메이션은 스트로베리가 이르면 올해 가을에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또 오픈AI가 새로운 거대언어모델(LLM)인 '오라이언'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스트로베리는 오라이언의 훈련 데이터를 생성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라이언의 데이터 환각 현상과 오류를 줄이는 데 스트로베리가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막대한 비용이다.
디인포메이션은 2000달러가 최종 가격은 아니며, 최종 가격은 2000달러보다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