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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연우진·김성령, 성인용품 방판 뛰어든 '정숙한 세일즈'

2024.09.06 09:54  
JTBC 정숙한 세일즈


JTBC 정숙한 세일즈


JTBC 정숙한 세일즈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이 세일즈 대전을 펼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극본 최보림/연출 조웅)는 6일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그때 그 시절인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본격 풍기문란 방판극이다. 지난 5월 서울 상암에서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는 조웅 감독과 최보림 작가를 비롯해,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 김원해, 최재림, 임철수, 강애심, 서현철, 정순원, 김정진, 박옥출, 박지아, 김선미, 주인영, 홍지희, 심완준, 전수지 등 출연진이 총출동했다.

김소연은 이름처럼 정숙한 주부 한정숙 역을 맡아 기존의 ‘쎈캐’를 내려놓은 정숙한 연기로 극의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아들의 교육비와 월세를 제 힘으로 벌어야겠다고 각성하고,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감정과 성장사를 기가 막힌 강약 조절로 유려하게 그려냈다.

90년대의 아메리칸 스타일 형사 김도현 역의 연우진은 배우 특유의 장기인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풀어냈다. 경찰대 출신으로 서울 강남서에서 고속 승진하던 그가 연고도 없는 금제 경찰서로 오게 된 비밀스러운 사연은 틈틈이 미스터리를 흩뿌리며 궁금증을 상승시켰다.

맏언니이자,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 역의 김성령과 남편과 금슬이 너무나도 좋아 다둥이 엄마가 된 서영복 역의 김선영은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는 연기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무엇보다 방문판매에 뛰어들면서 남편과도 다이나믹한 50대를 보내게 된 금희와 온 가족이 단칸방에 사는 극한의 상황도 유머로 승화시킬 수 있는 영복이 예상 밖으로 가장 많은 웃음을 담당하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리고 핫한 싱글맘 이주리 역을 맡은 이세희는 연기 장인들의 아우라 속에서도 생기발랄한 에너지를 제대로 발산하며 막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제작진은 "'정숙한 세일즈'에는 정말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자신 있게 세일즈할 수 있는 연기력이 합쳐지니 본격 촬영을 방불하게 할 정도로 현장이 뜨거웠다. 김소연, 연우진,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를 비롯해 모든 배우가 혀를 내두를 정도로 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더라. 이 핫한 연기 대전을 영상에 고스란히 담아 안방극장에 배송하겠다"고 전했다.

'가족X멜로'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