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문상민이 '재벌남' 연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채널A와 쿠팡플레이를 통해 방영 중인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이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연출 서민정, 배희영) 주인공 문상민은 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신데렐라'는 완벽한 재벌남과 헤어지기로 결심한 극현실주의 능력녀의 고군분투를 그린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문상민은 사랑에 직진하는 재벌 3세 서주원 역을 맡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문상민은 190cm의 훤칠한 키와 설레는 비주얼, 여심을 자극하는 '댕댕美', 완벽 슈트핏을 더해 동화 속 왕자님 비주얼을 완성했다. '슈룹' '웨딩 임파서블'에 이어 주연으로 차세대 유망주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문상민은 '로코 프린스'의 행보를 걸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4회까지 방영됐는데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
▶주변분들에게 많이 물어보고 반응을 체크하고 있다. '드라마가 재미있다', '생각보다 덜 로코로코하다'라는 반응이 생각난다. 1부를 봤는데 처음에는 이별하는 장면이 있으니까 톤 다운이 되어 있지 않나. 그래서 '덜 로코하다'고 한 것 같다. 2부부터 확 밝아진다. 개인적으로는 1부 분위기가 좋았다.
-재벌 캐릭터로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 '킹더랜드' 이준호가 대표적인 예인데 참고했나.
▶참고가 많이 됐다, 박준화 감독님이 키스 장면 연기 전에 '김비서' 키스 장면이 되게 잘 나왔다고 클립영상도 보고 오라고 하시더라.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셨다. 키스 장면이 예쁘게 나오는 각도가 있더라. 혼자 집에서 연습했다. (웃음) 아직 방영되지 않았지만 성공적으로 찍은 것 같다. (박서준, 이준호) 선배님들은 자세가 재벌 같더라. (웃음) 상체가 펴져 있고 슈트핏도 멋있더라. 그 핏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촬영할 때 불편하더라도 가슴을 열려고 했다. 그리고 어머니가 '킹더랜드'를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같이 봤는데 이번에 재벌 캐릭터를 맡고 다시 돌려봤던 기억이 난다.
-박서준, 이준호와 다른 설정은 '연하남'이라는 것인데.
▶좀 예쁘게 웃으려고 했다. 미소를 연습했다. (웃음) 저는 미소가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잘 웃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거울 보면서 많이 연습했다. 기분 좋아서 웃으면 그게 제일 예쁘더라. 저는 이상하게 웃는 게 마음이 들지 않더라. 이번에 콤플렉스를 절반은 극복했다.
-'웨딩 임파서블'에서도 재벌남이다. 차별점을 고민했나.
▶머리도 시원하게 까보고 목소리도 더 천천히 하고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썼다. 주변에서 '웨딩'을 보고 재벌인 줄 몰랐다는 반응이 있었다. 그런데 재벌이었다. (웃음) 차별점을 둬야겠다는 건 딱히 없었는데 그냥 대사를 따라가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설정은 비슷해 보일 수 있었고 성격도 그렇고 완전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왕세자 재벌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저도 그 점을 진짜 많이 생각해 봤다. 감사하면서도 왜그럴지 생각해 봤다.. 어머니가 '귀티 있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하시면서 의아해하신다.
<【N 인터뷰]】②에서 계속>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