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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래퍼 팻맨 스쿠프, 공연 중 쓰러진 뒤 사망…향년 56세

2024.09.01 10:26  
사진=팻맨 스쿠프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미국 유명 래퍼 팻맨 스쿠프가 공연 중 갑자기 쓰러진 뒤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팻맨 스쿠프의 소속사 MN2S는 "우리 친구이자 고객인 팻맨 스쿠프가 세상을 떠났다, 이 소식을 알리게 돼 가슴 아프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팻맨 스쿠프는 전 세계의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인물"이라며 "그의 상징적인 목소리, 전염성 강한 에너지, 그리고 훌륭한 인품은 업계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이며 그의 유산은 시대를 초월한 음악을 통해 계속 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팻맨 스쿠프는 지난달 30일 미국 코네티컷주 햄든에서 공연을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무대에서 곧바로 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MN2S의 CEO인 샤론 엘카바스는 "팻맨 스쿠프가 평소 에너지 음료를 마시지 않았지만, 이 무대에 오르기 전에 에너지 음료를 마셨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팻맨 스쿠프는 지난 1999년 싱글 '비 페이스풀'(Be Faithful)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미국 래퍼 미시 엘리엇의 '루즈 컨트롤(Lose Control)'에 참여하며 그래미상을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머라이어 캐리의 '잇츠 라이크 댓'(It's Like That)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