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억7000만원 들여 성형... 얼마나 예뻐졌길래? '화제'

2024.08.29 05:30  

[파이낸셜뉴스] 전 남자친구에게 "못생겼다"는 말을 듣고 1억7000만원을 들여 한국에서 전신 성형을 한 일본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라라'라는 일본 여성은 전 남자친구에게 외모 지적을 받고 헤어진 뒤 1800만엔(1억7000만원)을 들여 전신 성형을 했다.

라라는 자신의 SNS에 "5년 전 간호사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직후 전 남자친구에게 차였다"며 "당시엔 꾸미지도 않고 살도 찐 상태였다"고 했다.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던 그는 남자친구에게 차인 뒤 현금을 들고 한국에 와서 병원을 찾아 9시간이 걸리는 대수술을 받았다.

라라는 "윤곽 3종 수술, 코 성형, 눈 성형 등을 한꺼번에 진행했다"라며 "이후에도 한국과 일본에서 지방흡입, 지방이식 등 전신 성형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형을 거듭하면서 '유행하는 얼굴을 하지 않을 것'과 '자연스러움을 유지할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며 "살도 10㎏ 이상 감량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라라는 자신의 성형 전후 사진을 SNS에 올려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일본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1800만엔으로 성형을 한 뒤 열심히 일해 6개월 만에 연봉 1000만엔(9000만원)을 넘겼다"라며 "현재까지 1300만엔(약 1억2000만원)을 저축했다. 정신적, 경제적으로 자립한 여성이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말 행복해지고 싶다면 힘들어도 노력해서 자신을 바꾸고,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성형한 뒤 변한 것은 외모뿐만이 아니다. 외모에 자신감이 생기자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그는 "과거에는 늘 남 탓을 하고 남을 깎아내리면서 자존심을 유지했는데, 성형 후에는 스스로 자신감이 생겨 그러한 성격을 고칠 수 있었다"라며 "내면도, 외면도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