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고 인재들이 모이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가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부산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광고천재'라 불리는 브라질의 페르난도 마차도 또한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조직위원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일대에서 제17회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AIM, AI로 마케팅 성공을 겨냥하다’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이 생성한 광고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는 시상식, 전시, 콘퍼런스,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21일 오후 5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마케팅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국제명예상, 공로상, 이노베이티브 리더(Innovative Leader) 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국제명예상 해외 부문에는 2014년부터 약 6년간 버거킹 최고마케팅책임자를 맡아 여러 캠페인을 전개한 마케팅 업계 거장 ‘페르난도 마차도(Fernando Machado)’가 선정됐다. 국내 부문에는 대한민국 광고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코로나 직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애드아시아 2023 서울’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행사에서는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의 최고 영예상인 ‘올해의 그랑프리’상에 도전한 본선 진출작과 주제 전시 작품 등 20여 개국에서 제작된 240여 편의 광고를 관람할 수 있다.
전 세계의 광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콘퍼런스도 마련됐다. 마케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메인 콘퍼런스’와 광고, 마케팅 분야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강연인 ‘밋업(Meet-up)’이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국제명예상 수상자인 페르난도 마차도와 국내 대표 종합광고대행사 HSAD의 박애리 대표가 참여해 AI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친다. 밋업에는 ‘농협은행 챌린지’ 등을 통해 이름을 알린 인기 크리에이터 겸 가수 이짜나언짜나(EZUZ) 등이 참여한다.
세계 각국의 주니어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경쟁을 벌이는 마케팅·광고 경진대회인 ‘뉴스타즈’와 ‘영스타즈’도 볼거리다. 대회에 참가한 주니어광고인, 대학생들은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에 적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캠페인을 30시간 내 기획·제작해 대결을 펼친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