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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남자 역할 못해 시험관 시술 선택"…♥아내 고생에 눈물

2024.08.19 05:04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갈무리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기적적으로 아이를 가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18일 오후 9시 25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37회에서는 박수홍이 새로운 슈퍼맨에 합류했다.

이날 박수홍은 그동안의 힘든 일들을 언급하며 "제 몸 하나 버틸 겨를이 없었다. 저도 몸무게가 30 가까이 빠졌었고 건강검진 해보면 영양실조 상태 같다고 하더라"고 전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모든 수치가 바닥, 골밀도까지 다 빠져 나무토막이 걸어다니는 상황이었다"며 아이를 가지기 어려웠던 당시 건강 강태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아이를 바라는데도 아이가 안 생겼다. 제가 남자가 해야 할 역할을 못했다. 정자 활동성이 너무 떨어져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신 때문에 시험관 시술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나 때문에 저걸 한거니까. 시험관은 산모가 너무 고생하더라"며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이에 시험관 경험이 있는 최지우는 박수홍에 공감했다.

박수홍은 "선생님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길래 차타고 오며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며 시험관 실패를 통보 받았을 때의 속상함을 언급했다. 그러나 그는 그 다음 검사에서 기적적으로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던 딘딘이 "저 때 어떨까, 기분이"라고 감탄하자 박수홍은 "미친다. 사람이 태어나 살면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감격을 표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너무 고생을 많이 했고, 운 좋게도 한 번에 전복이를 만나게 됐다"며 시험관 시술로 고생한 아내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