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 기안84가 프로그램을 위해 만든 곡의 저작권료에 대해 얘기했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지우 PD, 권락희 PD를 비롯해 기안84, 유태오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빠니보틀은 개인 스케줄로 불참한 가운데, 행사 진행은 위너 멤버 이승훈이 맡았다.
이날 기안84는 여행 후 만든 음원의 저작권료를 어떻게 사용하겠냐는 물음에 "가사를 제가 썼다"라며 "가사를 썼으니깐 조금 주지 않을까요"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이어 "프로그램 때문에 음원 저작권 수입이 나온다면 제가 가져가는 게 염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기부를 하던가 좋은 곳에 쓰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저작권료 조금은 받는 걸로 알고 있다"라며 "그래서 저는 잘되든 안되든 수익은 좋은 곳에 기부하겠다, 그거 아니라도 잘 먹고 잘사니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음악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가수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음악인들의 성지로 손꼽히는 미국으로 떠난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여행으로 얻은 경험과 느낀 점을 토대로 곡을 만들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후 9시 10분에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