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역도 국가대표 박혜정이 은메달을 따는 순간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대회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박혜정이 인상 131㎏, 용상 168㎏으로 합계 299㎏을 들어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KBS 2TV를 통해 중계된 이 경기는 전현무가 중계에 나섰다. 전현무는 앞서 KBS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여자 역도 국가대표 선수들과 친분을 쌓았고,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토로하는 박혜정에게 "내가 역도 중계에 참여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전현무는 직접 파리로 향해 이배영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 합을 맞췄다.
이날 전현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박혜정의 기록을 전하면서, 자신이 아시안게임 경기장에서 지켜본 소감을 더해 편안하게 해설했다.
전현무는 중국의 리원원 선수를 소개하면서 "(박혜정과) 메시와 호날두 같은 존재다"라고 소개하기도. 이어 박혜정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하자 "지난 대회보다 더 좋아졌다는 게 중요하고 앞으로의 4년이 있다, 저는 끝까지 응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저는 지금 박혜정 선수의 표정에서 희망을 봤다, 가슴 아파하지 않고 미래의 4년 후를 내다보는 것 같은 희망찬 모습이다, 막내 혜정이가 해냈다"라고 응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