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블랙핑크가 8주년을 맞아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쳤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 지수, 로제, 리사는 8일 0시 팬 커뮤니티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하고 8주년을 자축했다.
지수는 "오늘 8주년이다, 8월 8일이다"라며 "오늘 날아온 따끈따끈한 리사와 어제 날아온 좀 식은 로제, 블링크와 인사하려고 넷이 오랜만에 모였다"고 말했다. 제니는 "이게 얼마 만이냐"고 감탄했다.
이들은 준비해 온 케이크와 촛불에 불을 붙이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소원을 빌고 촛불을 껐다.
지수는 '화장 지웠냐'는 팬의 물음에 "사실 오늘 엄청 긴장하면서 왔다"며 "제니한테 전화가 와서 '거지야?'라고 물으니까 (제니가) '나도야' 이랬다, 2명이 거지니까 다수결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며 웃었다. 로제는 "우리 보고 괜찮지 않았냐"고 하자, 제니는 "우리 기준에 지금 둘은 공주님"이라고 했다.
이어 지수는 "우리 너무 오랜만에 봤는데 오랜만에 본 느낌이 안 들더라"며 "로제를 보자마자 방송 어디에서 할 거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로제는 "우리 오랜만에 봤는데 인사도 안 하고"라고 했다.
멤버 다 같이 하트를 만들며 웃음을 터트린 뒤, 제니는 "우리 이제 19살 아니고, 28살이다"라고 말했고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지수는 "예전에 노래를 8시에 내기도 했는데, 그때 '휘파람' 연습 중이라 차트 보고 그랬다"며 회상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해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뚜두뚜두' '하우 유 라이크 댓' '핑크 베놈' 등 히트곡을 발매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오는 9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 실황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스'' 개봉을 기념해 핑크카펫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