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현명 기자 = 배우 전도연이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이후 슬럼프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5시 공개된 유튜브 예능 '요정재형'에는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도연은 칸 영화제를 갔다온 이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칸 영화제 이후) 대중적으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아닌 어려운 배우가 됐다"며 "사람들은 '전도연 책상에는 시나리오가 이만큼 쌓여있겠지'라고 하는데 한 번도 그래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심지어 전도연은 "진짜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혹시 대본을 거르냐'고 물어봤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도연은 "'터미네이터' 오디션 제의가 들어오긴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그러나 그는 "너무 갭도 크고 제가 액션을 잘하는 사람도 아니고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아니라 거절했었다"며 '터미네이터'를 거절했던 이유를 전했다. 전도연은 "모든 사람들이 '칸의 여왕'이라고 하는데 그게 어느 순간 저를 너무 힘들게 했다"며 자신의 슬럼프 시절을 회상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