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돌싱글즈' 지미 희진이 재혼한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지금 우리는'(이하 '돌싱글즈 외전') 최종회에서는 시즌2 출신의 재혼 1호 커플 윤남기 이다은, 시즌4 출신의 '현커'(현실 커플) 제롬 베니타의 마지막 이야기를 비롯해, 또 다른 시즌4 출신 커플인 지미 희진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한국으로 동반 여행을 온 제롬 베니타는 그동안 상반된 성격과 동거에 대한 입장차로 잦은 말다툼을 벌였던 터. 이날 두 사람은 '커플 심리 상담'을 진행해 서로의 성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상담 중, 베니타는 "완벽한 관계의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전문가의 조언에 고개를 끄덕였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은 채 "앞으로 더 노력해보겠다"며 그간의 앙금을 털어냈다. 또한 베니타의 한국 여행 로망이었던 한복 촬영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둘째 출산을 앞둔 윤남기 이다은 부부의 특별한 나들이가 펼쳐졌다. 이날 두 사람은 첫째 딸 리은이와 함께, 2년 전 프러포즈 이벤트를 했던 레스토랑을 찾았다. 2년 전과 같은 자리에 앉은 이다은은 "그때는 둘이었는데, 이제는 배 속 '리기'까지 넷이 됐네"라며 감회에 젖었다. 이후 리은이와 즐겁게 식사하던 중, 윤남기는 "손을 씻으러 가자"며 딸을 데리고 나왔다. 곧 출산하는 이다은을 위해, 부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한 것. 얼마 후, 리은이는 "엄마~"라고 힘차게 부르며 재등장했고, 윤남기는 "둘째까지 생겼으니, 프러포즈 때 여기서 했던 약속, 앞으로도 꼭 지킬게. 아빠로서 자녀들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미리 써온 편지를 낭독했다. 이다은은 감동의 눈물을 쏟았고, 윤남기는 그런 아내에게 출산 선물을 안긴 뒤 뽀뽀했다.
마지막으로 시즌4 지미 희진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두 사람은 "미국 뉴욕과 캐나다 밴쿠버를 오가는 1년 3개월의 장거리 연애 끝에, 8월 11일 결혼한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돌싱글즈' 역사상 두 번째 재혼 커플이 된 지미 희진은 이어 "임신 5개월 차로, 오는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태명은 '드복이'~"라고 알려 놀라움을 안겼다. 직후 '돌싱글즈4' 멤버인 제롬 베니타 커플과 지수, 듀이, 톰이 웃음과 눈물이 뒤범벅된 격한 축하 메시지를 보낸 모습이 펼쳐졌다.
얼마 후, 본격 결혼 준비를 위해 서울로 날아온 두 사람은 웨딩드레스 투어를 시작했다. 희진은 "경험이 있어서 어떤 스타일이 어울리는지 잘 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러던 중, 지미는 희진의 웨딩드레스 자태에 만감이 교차했는지 눈물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