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탤런트 겸 방송인 홍석천(53)이 20대 시절을 떠올렸다.
홍석천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누군가 보내준 나의 22살 사진. 군인이었을 때 출연했던 전국노래자랑"이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30여년 전 홍석천이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모습이 담겼다. 홍석천은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1991년 '전국노래자랑'에 나가 인기상을 받은 바 있다.
홍석천은 "한참 부족하고 아무것도 모를 때 그냥 열심히만 했는데 그때 송해 선생님께서 끼 많은 청년이라며 나중에 잘되겠다 하셨던 말씀이 내게 얼마나 큰 힘이 됐었던지"라고 회상했다.
홍석천은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인생 선배, 형이 되고 있는 건지, 잔소리만 하는 꼰대가 되어가고 있는 건지 헷갈리지만 그저 나름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살아보자"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으로 살기가 참 힘든 세상이다. 난 좋은 사람인가? 모르겠다. 사진 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선글라스 좋아하는 건 여전하네. 사람 안 변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석천은 1995년 제4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다. MBC TV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1996~1999)에서 여성스러운 성격의 패션 디자이너 '쁘아송' 역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2000년 연예계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홍석천은 구독자 약 2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약 중이다.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은 남자 연예인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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