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전 양궁선수 박성현, 박경모 SBS 해설위원이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경기를 앞둔 선수들을 응원했다.
SBS는 28일 최초의 부부 해설위원으로 출격한 박성현, 박경모가 짚은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이날 오후 9시 진행하는 여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경기가 시작된다.
◇박성현·박경모 "여자 단체전 10연패 도전, 금(金)획득 간절"
최초의 부부 해설위원으로서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박성현·박경모 SBS 양궁 종목 해설위원은 가장 주목해서 봐야 할 경기로 첫 메달이 달린 여자 단체전을 뽑았다. 두 사람은 "첫 메달이 달렸을 뿐만 아니라 10연패를 도전하기 때문에 여자 단체전이 가장 기대된다, 저희도 긴장하며 금메달 획득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성현 SBS 해설위원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남녀 모두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종목이 양궁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첫 메달인 여자 단체전이 잘 풀리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다면 도쿄올림픽처럼 애국가를 3번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금빛 화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세계의 견제에도 굳건한 한국 양궁...복병 국가는?
한국 양궁이 언제나 세계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견제도 심하다. 실제로 세계세계양궁연맹은 한국의 독주를 막기 위해 토너먼트제·세트제 등을 도입했지만, 한국 양궁은 여전히 굳건하다. 박성현 SBS 해설위원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바뀐 경기 방식은 없다, 경기가 20초의 짧은 시간에 세트제로 진행되는 만큼 초반의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박경모 SBS 해설위원은 "아무래도 아시아권이 강세이긴 하지만 올해 치러진 월드컵 성적으로 알 수 있듯이 개인전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경기력에, 단체전에서는 중국과 인도의 경기력을 견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예측했다.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한국 출신 사령탑들이 펼칠 전략 또한 날카롭게 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경모 "'혼성 단체전' 가장 박진감 넘치는 종목 될 것"
도쿄 올림픽부터 도입된 '혼성 단체전'도 관심이다. 박경모 SBS 해설위원은 "각 나라에 가장 잘 쏘는 남녀 선수들이 참여하는 종목인 만큼 경기력 또한 예측할수 없다.
또한 김우진, 김제덕 선수 외에 올림픽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박성현 SBS 해설위원은 "역대 올림픽 개인전 메달리스트를 보면 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선수들이 금메달을 영광을 누렸다"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후배들에게는 "올림픽을 준비한 시간과 노력이 후회되지 않게 모든 걸 다 펼칠 수 있는 올림픽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평소 연습하던 데로 나와 동료들을 믿으며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