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방송인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에서 귀 질환을 고백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프리 아나운서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최동석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최동석이 "귀가 좀 안 좋아요, 제가 청력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최동석은 과거 뉴스 진행 중, PD의 인이어 콜을 듣지 못해 이상함을 직감하고, 이에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큰 병원을 권유받은 최동석은 '상반고리관 피열증후군' 진단을 받았다고.
최동석은 "음식을 씹으면 폭죽 소리처럼 크게 들려서 식사 중 대화가 불가능해 소통이 안 될 때가 있다, 대화를 나눌 때 저작 활동이 쉽지 않다, 아프지는 않지만 불편하다"라며 외부 소리는 정상적으로 들리지만, 신체 내부의 소리가 크게 들리고 어지럼증을 동반한다고 고백했다.
최동석은 최근 더욱 심해진 증상에 병원을 찾아 4년 만에 다시 검사를 진행했고, 특히 왼쪽 청력이 정상 수치를 벗어나 경도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두개골을 여는 개두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최동석이 고민했다.
최동석은 "KBS 9시 뉴스 할 때 증상이 제일 심했다"라며 "제 목소리 때문에 눈이 떨렸다, 생방송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라 소리에 굉장히 예민해야 했는데, 프롬프터가 떨려 보여서 원고 80% 이상을 외웠어야 했다"라며 앵커직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이날 최동석은 7살 차이의 목사인 친형을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시선을 모았다.
한편, TV조선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담은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