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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子 그리 "전역하면 누나→엄마라고 부를 것"

2024.07.18 05:10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가수 그리(김동현)가 '라디오스타'에서 전역 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폼생폼사나이' 특집으로 꾸며져 전진, 환희, 그리,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해병대 자원입대로 화제를 모은 그리는 원래 카투사에 지원하기 위해 토익 공부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카투사에 지원할 수 있는 토익 기준 점수를 맞췄지만, 카투사 지원 시기보다 먼저 나온 입영 통지서에 2순위였던 해병대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리는 해병대에 지원한 특별한 이유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해병대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고, 제가 육체적인 고통을 많이 안 겪어봐서 훈련 강도가 가장 높은 곳이 해병대라는 생각에 지원했다"라고 밝혔다. 그리의 고백에 김구라가 공감하며 "가정환경이 다사다난했지만, 동현이는 매일 치킨 시켜 먹고 게임을 했다, 정신이 강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부연했다.

오는 29일 훈련소 입소를 앞둔 그리는 입대 날 아버지 김구라를 오지 못하게 한 이유에 대해 당일 친어머니가 오신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버지와 함께 가면 촬영하는 느낌이 난다고 덧붙였다.

그리는 전역 후, 아버지 김구라와 함께하는 방송보다 자신만의 길을 가고 싶은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현실에서는 다정한 부자이기에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은 '쇼윈도 티격태격'이라고 표현하기도. 이어 그리는 제대 후에는 본명인 김동현으로 활동하고 싶다며 최근 방송을 통해 본 사주에서 '그리'라는 활동명이 맞지 않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그리는 미루던 호칭 정리를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리는 새어머니를 누나라고 불렀지만, 전역 후에는 동생과 새어머니를 위해 엄마라고 부르고 싶다고. 이에 비슷한 경험이 있는 전진이 "나는 마미라고 불렀다"라며 '마미'라고 먼저 불러 서서히 적응하는 방식도 추천했다. 또, 그리는 "동생 운동회를 하게 되면 아버지가 뛰기 힘든 나이니까, 제가 대신 뛰어주고 싶다"라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김구라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