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가족X멜로' 지진희·김지수·손나은의 '패밀리 삼각 멜로'…1차 티저 공개

2024.07.09 11:09  
JTBC '가족X멜로'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족X멜로'가 웬만한 삼각 멜로는 명함도 못 내밀 패밀리 삼각 멜로의 시작을 알렸다.

9일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연출 김다예) 측은 삼각 패밀리 멜로의 서막을 알리는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가족X멜로'는 11년 전에 내다 버린 아빠가 우리 집 건물주로 컴백하며 벌어지는 피 튀기는 패밀리 멜로다. 남녀 연애 못지 않게 진심이고 애절하며, 심지어 가끔은 '심쿵'까지 하는,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찐한 유사 연애 관계일지도 모를 '가족'에 대해 색다르게 접근, 가족끼리 '왜 이래?'가 아니라 가족이라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만두집을 차리겠다는 변무진(지진희 분)의 호기로운 계획으로 시작된다. 손대는 사업마다 족족 말아먹는 탓에 아내 금애연(김지수 분)의 눈꼬리가 잔뜩 올라가지만, 그 속도 모르고 그저 대박을 꿈꾸는 '금쪽이' 무진은 "나 변무진이야"라며 자신만만하다.

하지만 호언장담과는 달리 결과는 매번 처참하기 그지없다. 믿었던 무진에게 또 한 번뒤통수를 맞은 애연의 입에서 입에서는 "야, 이 무지렁이야!"라는 단전부터 끌어올린 호통이 흘러나온다. 결국 애연의 인생에서 제일 잘못한 일로 그를 만난 것을 꼽을 정도로 아빠, 남편, 가장으로서 모조리 실패한 무진은 그렇게 아내에게는 물론 딸 변미래(손나은 분)에게 마저 손절당하고 만다.

그 후 11년 동안 서로의 원더우먼이 되어주며 무너졌던 가정을 다시 일으키고, 무진 없이도 잘살고 있던 애연과 미래에게 날벼락이 예고됐다. 오래전에 갖다 버렸던 무진이 '개츠비' 급 재력을 장착, 이들이 살고 있는 빌라의 새 건물주가 되어 나타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웬만한 삼각 로맨스보다 더 피 튀기는 무진, 애연, 미래의 관계성이 눈길을 끈다. 무진이 가족 앞에 다시 나타난 이유는 바로 '애연 남편'이라는 본래의 자리를 찾기 위해서다. 그러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애연 앞에 나타나 끼를 부리고, 고백하고, 본인의 재력을 이용해 갖은 선물 공세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그런 무진의 방해꾼은 다름 아닌 '과거 딸' 미래다. 엄마와 어떻게 일궈낸 안정적인 삶인데, 이를 다시 무너트릴 수 없는 미래가 이를 꽉 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갑자기 나타나 가족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드는 무진에게 자신들이 그와 살 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얼마나 행복하고 공고한지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가족X멜로'는 'X'였던 이들이 다시 가족이 되려면 얼마나 깊은 노력과 반성과 눈물들이 필요한지 깨달아가는 여정을 그린다"라고 소개하며 "불완전한 인간들이 가족으로 만나 완전한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릴 '가족X멜로'에 깊이 공감하며 볼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오는 8월 10일 토요일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니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족X멜로'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 후속으로 오는 8월 10일 오후 10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