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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남 "전 재산 잃은 후 막노동, 10개월간 5000만원 모아"

2024.07.09 10:05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미디언 류정남이 짠내 나는 사연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잃은 뒤 재기를 꿈꾸는 류정남을 위한 MC군단과 김경필 머니트레이너의 인생 복구 설루션이 펼쳐진다.

지난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개그콘서트'로 인기를 끌고 한때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로도 거론됐던 류정남은 이날 방송에서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잃고 한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류정남은 전세금까지 빼서 코인에 투자했다가 한 달 만에 2억8700만 원을 날린 후 실의에 빠져 술만 마시며 폐인처럼 지냈다고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혹독한 투자 실패를 겪은 뒤 노동을 통해 진정한 돈의 가치를 깨닫게 된 류정남은 "진짜 요행을 절대 바라서는 안 되고 쳐다보지도 말라고 그렇게 얘기를 해주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후 정신을 차린 류정남은 재기를 꿈꾸며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서 10개월간 막노동을 하면서 5000만 원을 모았다고.

이에 이찬원은 "재기를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또 용기를 잃지 않는 모습이 너무 멋져 보인다"라 했고, 김경필은 "경의를 표합니다"라면서 MC들과 함께 류정남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투자할 때 명심해야 할 '투자 3계명'을 강조한 김경필은 "코인에 열광하는 것은 '어쩌면 가능성'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당시 요행으로 투자가 잘 됐다면 오히려 현재 5억, 6억이 넘는 빚이 있었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김경필은 류정남에게 '하이브리드형 적금과 ISA 계좌'를 제안했다고 해 과연 어떤 설루션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실패자가 아닌 '복구의 아이콘'으로 당당하게 재기를 꿈꾸는 류정남의 이야기는 9일 오후 8시 55분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