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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중' 심현섭, 동거·2세 제안까지 했지만 요트 프러포즈 작전 실패? 탄식

2024.07.09 08:52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코미디언 심현섭이 '왕썸녀'에게 열렬하게 구애했지만 프러포즈 작전은 결국 허무하게 마무리 됐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울산 왕썸녀' 영림 씨와 연애한 지 어느덧 80일이 된 심현섭이 '결혼 추진 위원회'(이하 '결추위') 멤버들과 함께 다시 울산으로 향하는 못브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결추위'와 울산에 도착한 심현섭은 "이제 손을 어깨에다가 올려놓는 정도는 됐다"라며 80일간 발전한 연인과의 '스킨십'을 몸소 보여줬다. 그리고 최성국이 "국진이 형 정도면 손잡는 데 1년 걸렸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국민 사랑꾼' 김국진은 묘한 웃음으로 화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지민은 "내 생각에는 키스하고 사귀었을 것 같다"라며 화끈한 예상을 선보였다. 이에 곰곰이 생각하던 강수지는 "처음 만났을 때 손잡았다"라며 "오빠가 손잡았는데 내가 손 펴고 가만히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프러포즈를 위해 반지를 샀다"라는 심현섭의 말에 스튜디오는 뒤집어졌다.

이윽고 '왕썸녀' 영림 씨는 심현섭의 울산 베이스캠프에 간식을 한아름 들고 처음 방문했다. 심현섭이 역술인과의 만남에 대해 털어놓자, 혹시나 그가 프러포즈할까 봐 MC들은 긴장했다. 하지만 그는 대뜸 '동거'에 대해 운을 띄워 다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심현섭이 "동거…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어차피 골인할 거…"라며 말을 흐리자 '왕썸녀'는 "아빠가 허락을 안 해준다, 아빠 성격상…"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래도 심현섭은 "우리에게 2세가 있대. 아들이래…"라며 2연타를 날려 '왕썸녀'를 당황하게 했다.

영화를 본 두 사람은 선착장으로 향했다. 심현섭은 조심스럽게 고백 분위기를 조성했다. 영림 씨가 원래 끼고 있던 반지를 강탈하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심현섭이 뱃멀미로 괴로워하면서 프러포즈에 위기를 맞이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요트 사장님과 '결추위'는 불꽃놀이와 노래방으로 심현섭을 지원 사격했다.
장혜진 '내게로'를 부르며 한참 분위기를 잡던 심현섭이었지만, 프러포즈 대신 뽀뽀를 하려다 불발되며 프러포즈 대작전은 허무한 끝을 맞이했다. 김지민은 "스릴러 영화 본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정이랑도 "반지를 준 게 아니라 뺏고 끝난 거 아니냐"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