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아빠는 꽃중년'에 합류, 어렵게 아이를 얻게 된 사연을 전한다.
11일 오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2회에서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에 이어 이지훈이 막내로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이지훈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안재욱은 "(이)지훈이를 고등학생 때 처음 봤는데, 이렇게 중년 타이틀로 같이 앉아있다니"라며 '격세지감'을 보인다. 김원준 역시 "28년 전쯤 김희선과 함께 '생방송 TV 가요 20' MC를 봤을 때 지훈이의 데뷔 무대를 직접 봤다"며 추억에 젖는다. 신성우는 "이지훈의 데뷔곡 '왜 하늘은'을 내 친구(넥스트 김영석)이 만들었는데"라고 친근감을 드러내는데, 이지훈은 "나도 곧 데뷔 30주년인데, 여기선 명함도 못 내밀겠다"며 '막내미'를 발산한다.
이어 이지훈과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아야네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지훈은 기상 알람에 잠에서 깬 뒤, "어깨가 아프다"는 아야네의 말에 바로 마사지를 해준다. 알고 보니 아야네가 결혼 4년 만에 임신해, 현재 만삭 상태라 몸이 무거웠던 것. 이와 관련, 이지훈-아야네 부부는 "사실 첫 번째 임신에서 9주 만에 아이를 떠나보냈고, 4개월 뒤 시험관 시술에 성공했다"라며 "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아이의 태명은 젤리"라며 2세의 초음파 사진을 보여준다. 초음파 사진에서도 뚜렷한 이목구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잠시 후, 이지훈은 아내에게 '아침 메뉴' 주문을 받은 뒤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아이고"라는 곡소리를 연발한다. 남편의 곡소리를 들은 아야네는 "나보다 오빠 몸이 더 아파 보이는데?"라며 황당해한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바탕으로 '젤리'의 미래 생김새를 예측해 보는 결과물까지 공개돼 기대감을 더할 예정이다. 1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