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김진철과 김민기가 '개그콘서트'에 합류한다.
오는 7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 1083회에서는 김진철과 김민기가 새 코너 '어쩔꼰대'를 선보인다.
'어쩔꼰대'는 '20년 대선배' 김진철과 '15년 선배' 김민기가 신인 개그맨 황은비와 함께 출연하는 코너로, 꼰대가 되기 싫은 부장 김진철과 MZ 사원 황은비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다루는 오피스 콩트다.
'어쩔꼰대'는 2003년 공채 18기로 데뷔한 김진철과 지난해 12월 KBS 33기 공채 기수를 받은 황은비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가 관전 포인트다. '개그콘서트'의 신구 조화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개그맨 홍윤화의 남편이자, 2008년 SBS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민기가 '어쩔꼰대'를 통해 처음 '개그콘서트'에 합류한다. 개그계의 아이디어뱅크로 유명한 김민기가 황은비, 김진철과 함께 어떤 시너지를 낼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지난 2019년 특별 출연 이후 약 5년 만에 '개그콘서트'에 복귀하는 김진철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김진곤씨!'라는 새 코너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진곤씨!'에는 개그맨 이광섭, 김진곤, 홍순목, 박은영, 이원구가 출연한다. '김진곤씨!'는 사건의 목격자 김진곤이 취조실에서 겪는 뜻밖의 상황들이 주요 웃음 포인트다.
검사 이광섭이 한눈을 팔 때마다 벌어지는 상황들이 김진곤에겐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함을 선사하고, 시청자들에겐 사이다 같은 시원한 폭소를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나와 관객들은 알지만, 상대방만 모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라는 고전적인 웃음 코드를 재치 넘치게 활용한 '김진곤씨!'는 첫 녹화 때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