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임영주가 '함부로 대해줘' 3일 종영 소감을 전했다.
임영주는 지난 2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에서 신윤복(김명수 분)의 호위무사 겸 수행비서인 오윤아 역을 맡아 솔직하면서도 당당한 '걸 크러시'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종영을 맞이한 임영주는 "작년 가을부터 올해까지 약 반년이라는 시간 동안 오윤아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 매사 당차고 확실한 윤아를 부러워도 하고 강인한 윤아의 삶에 대리만족하면서 매화 대본 받을 때마다 설렜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촬영 내내 어리숙한 면이 많았는데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이 따뜻한 시선으로 도와주셔서 그저 즐겁게 해낼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함부로 대해줘'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남겼다.
극 중 청순한 외모와 달리 탄탄한 근육질 보디를 자랑한 윤아는 성산마을 최고의 무예 실력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클럽 앞에서 연신 입구 컷을 당하는 윤복을 대신해 '죽돌이'가 되어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가 하면, 조폭 무리를 날렵한 발차기로 제압하며 안방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것.
임영주는 '퓨전사극 경력직'답게 안정적인 사극 톤과 단단한 발성은 물론, 고난도의 액션 연기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며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또한 윤복이 위기에 빠진 순간 능숙하게 문제를 해결하며 다재다능한 면모까지 자랑,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다양한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차근히 연기력을 쌓아온 임영주는 드라마 '여신강림', '순정복서', 영화 '어브로드' 등에 출연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외에도 다수의 광고와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장르를 불문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함부로 대해줘'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 임영주는 쉼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