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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절친' 박나래, 전현무에 "누군가의 X로 안 볼 거야" 선언

2024.06.29 12:06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박나래가 '산삼 헌터즈'로 변신, '무린세스'와 '박광배'의 공존할 수 없는 극과 극 취향도 넘어서는 8년 '케미'를 터트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전현무와 박나래가 몸보신을 위해 '산삼 헌터즈'가 되어 약초 캐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바프 촬영 후 피곤해 보이는 전현무와 함께 몸보신을 하기 위해 약초를 캐러 충북 괴산으로 향했다. 음식에서는 제대로 통하는 '팜유 남매'이지만, 도시를 좋아하는 '무린세스'와 자연을 좋아하는 '박광배'의 극과 극 취향 차이가 여정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포스가 남다른 산 오라버니를 만난 전현무와 박나래는 보호장비까지 갖추고 산삼을 찾기 위해 산에 올랐다. 험난한 산행을 하며 점점 만신창이(?)가 돼가는 '산삼 헌터즈'. 산 오라버니를 따라 취나물부터 고사리, 고삼, 가시오가피, 꽃송이버섯, 더덕 등을 채취했다.

특히 고생 끝에 자연산 더덕 캐기에 성공한 박나래는 "그 더덕이 우리에게는 산삼이었다. 향이 진짜 다르다"며 감탄했다. 투덜거리던 '무린세스' 전현무도 자연산 더덕에 "심 봤다"를 외치며 기뻐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채취한 취나물에 '산 오라버니'가 준비해 준 주먹밥을 싸 먹으며 허기를 달랬다. 박나래는 전현무에게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하다며 MZ세대 사이의 '핫템'인 두바이 초콜릿을 건넸다. 전현무는 생각지도 못한 박나래의 선물에 감격했고 미소를 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박나래는 전현무를 위해 풀빌라를 준비했다며 그를 안내했다. 그런데 허허벌판인 목적지에 다다른 전현무는 불길한 기운을 드러내 궁금증을 높였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박나래는 전현무를 위해 '주막카세'를 열어 각종 제조술을 대접한다. 두 사람은 술기운을 빌려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박나래는 "난 이제 오빠를 오빠로만 볼 거야, 누군가의 X로 안 보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2%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도 3.7%(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산행 중 '꽃송이버섯'을 발견한 전현무가 카메라를 꺼내 '무토그래퍼' 모드가 된 장면(23:48)과 전현무가 급경사 앞에서 겁을 먹은 박나래를 위해 손을 내밀어 챙기는 장면(23:50)으로, 분당 시청률은 10.7%까지 치솟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