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와 파경을 맞은 최병길 PD가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지난 28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국 개인파산을 신청했다, 다른 답이 없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서유리와의 이혼 소송을 언급하며 "그 합의금은 많이 부당하니 다시 소송을 하라고들 한다"라며 "그래도 더 이상 논쟁거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건 싫다고 했다, 목사님 아들임에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최 PD는 "매일매일 눈앞은 너무 캄캄한데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다"라며 "감사하다"라고 쓰기도 했다.
한편 최병길 PD는 지난 2019년 서유리와 결혼식을 생략한 후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으나,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을 전했고 이달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이후 서유리는 지난 26일 최병길 PD가 여의도 자가를 '영끌'로 마련했다며, 이후 그가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제2금융권 대출을 받아달라고 했고,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로 전락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또한 서유리는 "내게 5년간 총 6억 가량의 돈을 빌려 갔고, 그중 3억 정도만을 갚았다"라며 "이는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한 것이고, 이자 비용 같은 건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라고 남기는가 하면 "2024년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 2000만 원 가량을 갚아야 해, 이는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돼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최병길 PD는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서유리가 주장한 부분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여의도 아파트를 '영끌'로 마련했다는 것에 대해선 "서울에 대출 없이 현금으로만 집을 살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나, 무엇보다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두 사람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로를 저격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갈등을 이어오다, 지난 27일 서로를 향한 폭로를 중단할 것임을 시사하는 글을 게시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