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안문숙과 변우민의 인연이 공개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꽃중년 배우 변우민이 사선가를 찾는다.
변우민은 네 자매와 깊은 인연이 있는 배우로, 안문숙과는 과거 같은 영화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과거를 다 알고 있는 안문숙 앞에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생전 안문숙의 어머니가 변우민을 사위로 맞이하지 못해 아쉬워했던 일화도 공개된다.
변우민은 박원숙과 함께 드라마 '아파트'에서 모자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평소에도 박원숙을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함께 중국 여행을 다녀왔던 과거를 떠올린다. 변우민은 꽤나 구체적으로 당시 여행에 대해 회상하지만, 박원숙은 전혀 기억하지 못해 걱정에 휩싸인다. 이에 이들은 당시 중국에 동행했던 배우 이정길에게 전화해 진상을 확인한다. 과연 중국 여행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사선가를 방문한 변우민은 "먹고 싶은 게 두 가지가 있다"며 박원숙이 해 주는 밥과 안소영이 해 주는 된장찌개를 꼽는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손수 제육볶음을 준비하며 점심 식사를 차려 준다. 이어서 "진짜 아들에게도 밥 한번 해 준 기억이 없다"고 밝힌 박원숙은 아들 같은 변우민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다.
늦깎이 아빠인 변우민이 껌딱지 딸을 키우는 요즘 육아 에피소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식사를 챙겨 주는 아내 등 가족 이야기까지 전한다. 특히나 아내가 매일 5시쯤 아침밥 준비를 시작해 7시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매들이 "이혼감"이라며 타박하자 변우민은 평소 청소와 설거지를 담당한다며 자매들을 겨우 진정시켰다는 후문. 식사를 마친 후 변우민은 싱크대 높이에 키를 맞추기 위한 '쩍벌 자세'로 남다른 설거지 스킬을 뽐낸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