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그룹 위너 출신 가수이자 전 연인인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노 협박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서은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서 서은우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라며 "존재 자체로도 나에게 행복이 돼 준 사람이었지만 그런 관계에서도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썼다.
이어 "어느 날, 술에 취한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라며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라고 얘기했다.
서은우는 그러면서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 되나 보네'라는 말과 함께,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라고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서은우는 "밤이 지나고 다음 날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없길래 간밤에 네가 한 말이 기억나냐고 했다"라며 "'다 기억나, 어쩌라고'라는 답이 왔다, 서로 상처를 주기도 했고 받기도 했지만, 그때만큼은 참 많이 힘들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해당 글에서 서은우는 직접적인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라고 썼고, 누리꾼들은 과거 서은우와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남태현으로 추측된다는 의견들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남태현 측은 26일 오전까지 특별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0년 인기리에 방영된 채널A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3'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텔레그램을 통해 필로폰을 구매하고 남태현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 1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남태현은 지난 2022년 12월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져다.
남태현은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몬 혐의로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6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남태현은 지난해 7월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추적 60분'에 출연해 마약중독치유재활센터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지난 3월 남태현은 "재활센터에서 퇴소를 하고 같은 건물에 공간을 얻어 계속해서 단약 의지를 굳히고 있다"라며 "이곳에서 저의 잘못된 생활 태도와 사고방식을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 나가며 세상에 섞이려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글을 게시하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