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선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공연장에서 마이크로닷은 새 EP '다크사이드'(DARKSIDE)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닷은 새 앨범 무대를 선보이고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눈 예정이다.
특히 마이크로닷은 이번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지난 2018년 불거졌던 부모 '빚투' 논란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기에, 과연 어떤 말을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 모 씨와 어머니 김 모 씨는 지난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면서 친인척, 지인 등 14명에 약 4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 사건은 지난 2018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뒤 지난 2019년 4월 귀국, 조사를 받고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끝에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실형이 확정됐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지난 2021년 6월 "부모님 두 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되어 가셨다"라며 "평생 반성하며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 이후 마이크로닷은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음악 활동만을 이어왔다. 지난 2020년 9월에는 '프레이어'(PRAYER)를 발매했으며, 2021년 6월에는 정규 '마이 스토리'(My Story)로 대중들을 만났다. 올해 1월에는 '렛츠 드라이브'(Let's Drive)를 발표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