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회장님네 사람들' 김용건이 '손주 바보' 면모를 드러낸다.
24일 방송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89화에서는 전원 패밀리가 지난 2020년 향년 73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응삼이, 고(故) 박윤배의 고향 철원을 방문해 그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건부터 김수미, 이계인, 김혜정, 임호, 조하나까지 전원 패밀리 모두가 철원에서 모인다. 이들은 고석 바위의 수채화 같은 절경을 보며 감상에 빠지고, 나들이를 즐긴다.
한탄강 상류에 위치한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철원 9경 중 하나인 직탕폭포에서는 특별한 게스트가 이계인을 기다린다. 게스트의 특별 요청으로 마중을 나간 이계인은 떨리는 마음으로 게스트를 부른다. 게스트는 바로 신스틸러이자 응삼이 부인 쌍봉댁 역의 이숙. 잠을 설칠 정도로 설레하던 노마 아빠 귀동 역의 이계인은 구 썸녀이자 현 앙숙 쌍봉댁 이숙의 등장에 절규한다. 두 사람은 환장 케미로 '회장님네 사람들' 방영 초기 원조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바, 1년 만의 재회에서 이내 티격태격 절친 케미를 발산하며 토크를 이어간다.
전원 패밀리는 이숙과 오랜만에 근황을 나눈다. 드라마, 연극, 가수 행사까지 쌍봉댁 전성시대를 맞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이숙부터, 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복길 엄마 김혜정, 뮤지컬 '친정엄마'를 성황리에 마친 김수미까지 경사스러운 회장님네 근황이 전해진다.
특히 최근 차남 김영훈, 황보라 부부의 득남으로 할아버지가 된 김용건에게 아낌없는 축하가 쏟아진다. 김용건은 "예쁘더라고"라며 "천사 같아"라고 함박웃음을 짓고는 사진을 보여주며 손주를 자랑한다. 사진을 본 김혜정이 보통 손주들이 한 대를 건너서 닮는다면서 "선배님(김용건)인데? 똑같아 완전"이라고 하고, 김수미 역시 "오빠, 입술이 크다!"며 신기해하자 '손주 바보' 김용건은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박윤배의 아들 박지만과 딸 박혜미는 고인의 생전 절친과 함께 철원을 찾은 전원 패밀리와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이어 이들은 고향에 관련된 일이면 늘 발 벗고 나섰던, 언제나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던 응삼이 박윤배를 추억한다.
'회장님네 사람들' 89화는 이날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