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여진구가 유재석의 아역 연기를 소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여진구가 출연해 MC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그가 등장하자마자, MC 유재석과 조세호가 "이제는 듬직한 청년이 됐네, 벌써 스물여덟이 됐냐? 벌써 20년 차 배우다"라며 성장에 놀라워했다. 여진구가 미소를 지으면서 "제가 공식적으로 2005년 데뷔다"라고 알렸다.
여진구는 개봉을 앞둔 영화 '하이재킹'을 소개하며 선배 배우 성동일을 언급했다. 18년 전 드라마에서는 아빠와 막내아들로 호흡을 맞췄는데, 이번에는 여진구가 납치범 그리고 성동일이 기장 역을 맡았다고.
여진구는 성동일과 다시 만나 소주 한잔했다고 전하며 "과거 종이컵에 커피 타 주던 애가 이제는 소주, 맥주를 타서 준다고 하시더라"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이 깜짝 놀란 표정을 짓더니 "예전에 '반전 드라마'라고 제가 출연한 방송이 있는데, 키스 못 하는 남자 편에 아역으로 나왔냐?"라고 물어봐 이목이 쏠렸다. 여진구가 그렇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곧바로 과거 영상이 공개됐다. 이를 본 유재석이 "아, 진짜? 맞네! 이거 기억난다"라며 "이게 진구 씨예요?"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