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중국 목격담이 퍼지면서, 이 전 총괄의 엔터계 복귀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이 전 총괄의 사진과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과 사진에는 이 전 총괄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여러 소년과 같이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이 전 총괄이 이에게 무언가를 말하는 듯한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끈다. 이에 이 전 총괄이 중국에서 연습생을 발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 전 총괄은 지난해 3월 자신이 설립한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바 있다. 이 전 총괄은 당시 하이브와 SM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향후 3년간 국내 엔터 사업, 프로듀싱을 하지 않는다'는 '경업 금지'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이 전 총괄은 개인 회사인 블루밍그레이스를 설립, ESG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 전 총괄이 'A20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엔터계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허청 특허정보넷 키프리스에 따르면, 이 전 총괄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블루밍그레이스는 지난달 3일 A20 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 상표를 출원했다.
블루밍그레이스는 상표를 09, 25, 28, 35, 36, 38, 39, 41, 42, 43, 44, 45 등의 상품 분류로 등록했다. 여기에는 연예오락업, 스포츠 및 문화활동업, 비디오게임장치, 광고업, 통신서비스업, 운송업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이 전 총괄은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저작권단체연맹(CISAC) 정기총회에 참석해 'SM 설립자' 자격으로 'K-팝 특별 기조연설'을 진행, 9개월여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는 음악과 관련한 지식 재산권에 대한 중요성과 향후 AI 시대에 불거질 여러 문제점을 언급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