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남녀 50명 칼로 죽인다" 디시인사이드서 예고한 남자의 근황

2024.06.14 16:04  
경찰이 지난 2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순찰을 하고 있다.. 2024.5.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서울역 칼부림 살인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윤수정)는 14일 협박,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A 씨(33)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피의자의 성행, 범행동기, 범행 전후의 정황 등을 상세히 조사해 피의자의 폭력적인 성향이 협박성 글을 올린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했다"며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경찰관들의 범죄예방 직무와 역을 관리·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업무도 심각하게 방해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시42분쯤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에 5월24일 칼부림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 등의 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디시인사이드 압수수색 등을 통해 A 씨를 추적, 24일 오후 7시20분쯤 그의 주거지인 경기도 고양시에서 체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