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하철서 옆자리 승객 어깨에 기대 떡실신한 이준석 사진 화제

2024.06.14 04:50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퇴근길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13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이 의원이 지하철에서 옆자리 남성 승객 어깨에 기대 졸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 의원은 남색 정장에 운동화 차림으로 가방을 앞으로 안은 채 잠든 모습이다. 이 의원이 머리를 옆자리 승객에게 완전히 기댄 탓에, 승객은 어깨를 살짝 비틀며 불편해 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해당 사진이 캡처돼 온라인상에서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정확한 촬영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GTX에서 찍힌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사진 속 이 의원 복장은 전날 오후 해병대 전 수사단장 공판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을 당시 옷차림과 동일하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해왔다. 국민의힘 대표 시절부터 지하철이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서 국회로 출퇴근 한 이 의원은 자신의 소유 차량 아이오닉을 이용할 뿐, 따로 의원실 차는 없다.

특히 이 의원은 앞으로도 별도의 의원실 차량은 사용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실에는 수행 인력이나 전담 기사 역할을 맡은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사진은 ‘이준석 지하철 떡실신’ ‘이준석 근황’ 등을 제목으로 온라인상에서 퍼졌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보여주기식 쇼” “서민의 일상을 본인 인지도를 위한 쇼에 이용하지 말아라”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국회의원들은 척이라도 해라” “쇼일지라도, 적어도 저 시간에는 서민의 삶을 몸으로 느꼈으리라 생각된다” “연출이라도 인간적” 등의 의견도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