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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가 로코를? '놀아주는 여자' 한선화·권율과 편견 깨는 로코(종합)

2024.06.12 15:27  
엄태구, 한선화, 권율(왼쪽부터) 사진=JTBC


사진=JTBC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엄태구가 '놀아주는 여자'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그가 배우 한선화, 권율과 함께 보여 줄 편견 깨는 로맨스에 기대가 모인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극본 나경/연출 김영환 김우현) 제작발표회는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엄태구, 한선화, 권율 그리고 김영환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에서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육가공업체 대표인 서지환 역을 맡은 엄태구는 오랜만에 하는 로맨스 코미디 장르는 어땠냐는 물음에 "일단 이런 거 해보고 싶었다, 대본을 재밌게 봤는데 막상 하기에는 겁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본도 재밌고 귀여웠다, 도전해 보고 싶었고 촬영에 임할 때 다르게 접근하려 하기보다는 좀 과장된 것도 똑같이 진심으로 해보려고 노력했다, 쉽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감독은 "드라마가 엄태구 씨에게서 시작했다, 엄태구의 유니크함으로 밀고 가고 싶었다"라며 "'엄태구가 로코를?' 그 화두로 시작했고 고민않고 바로 결정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태구 씨가 센 이미지, 남성 수컷 이미지가 있는데 현실에서는 쑥스러움도 많고 부끄러움도 많다"라며 "현실 엄태구를 보여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지금까지 봤던 엄태구의 새로운 매력이 잘 표현됐을 것"이라고 했다.

키즈 크리에이터 고은하 역을 소화할 한선화는 이전 출연 드라마인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사랑받은 한지연 역과는 다른 점에 대해 "고은하가 키즈 크리에이터다 보니 보이는 장면이 달랐다, 인물이 밝기는 한데 극이 다르다 보니 거기서 오가는 감정선이 좋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키즈 크리에이터가 생소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자료를 찾아봤고 여러 영상을 참고했다"라고 덧붙였다.

권율은 극 중에서 장현우 검사 역을 연기한다. 그는 현재 방송 중인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비리 검사 박태진으로 분해 동시에 검사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데 대해 "본의 아니게 겹쳐서 죄송하다, 제 의지는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놀아주는 여자' 촬영 때는 2~4㎏ 감량해서 샤프하고 떨어져 보이고 어려 보이게 하려고 했다, 또한 (장현우의 시선은)다정한 정서를 가지고 바라봤다, 원래 그렇게 나쁜 X이 아니다"라며 "다른 드라마('커넥션')에서는 증량해서 묵직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주고자 했다, 온도를 다운시켰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김영환 감독은 '놀아주는 여자'에 대해 "편견에서 시작한 드라마"라며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 동생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던 지환이 은하를 만나면서 동화되는 이야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환이 풀어지고 마음이 열리고 우리와 함께 속해지면서 편견을 깨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드라마를 시작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형님 지환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 언니' 은하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로 12일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