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김우진이 솔로 활동 발자취를 되짚었다.
김우진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요코하마 베이 홀에서 팬콘서트 '아이 라이크 더 웨이'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아이 라이크 더 웨이'는 김우진이 일본에서 약 1년 2개월 만에 개최한 단독 공연이다. 총 2회차로 진행된 가운데, 이번 팬콘서트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동시 생중계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공유했다.
김우진은 프리 데뷔 싱글부터 가장 최근 발매한 미니 3집까지, 자신의 발자취를 집약한 총 19곡의 무대로 뜻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일본에서의 단독 공연은 오랜만인 만큼 김우진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는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김우진은 팬들과도 한층 가까이서 소통하며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의 페이지를 완성했다.
이날 김우진은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미니 2집의 수록곡 '송 오브 이카루스'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김우진이 이 곡의 퍼포먼스를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곡이 고조될수록 추가되는 꽉 찬 비트와 사운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당당히 우뚝 선 김우진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어 김우진은 미(未)성년이 미(美)성년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이내믹하게 그린 미니 1집, 미니 2집 수록곡 무대를 잇달아 선보이며 뛰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실력을 입증했다.
일본 팬콘서트만을 위해 준비한 특별 무대도 펼쳐졌다. 김우진은 그간 공식 유튜브에 공개했던 현지 유명 곡 이마세의 '나이트 댄서', 요네즈 켄시의 '킥 백', 유우리의 '드라이 플라워' 커버 무대를 짧게 선보였다. 특히, 유우리의 '베텔게우스'는 완곡으로 무대를 꾸미며 현지 팬들의 떼창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우진은 또한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다시 태어난 미니 3집의 수록곡 전곡 무대를 소화해 공연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김우진은 팝, 알앤비, 아프로비트,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김우진은 앙코르곡으로 프리 데뷔 싱글 '스틸 드림'을 선곡, 음악적 변신과 도전을 거듭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계속해 꿈을 키워가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