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트로트 가수 정다경이 생각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다.
정다경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글을 올린다"라며 "저는 회사와 상의하고 고심 끝에 어렵게 오늘부로 생각엔터테인먼트에서 전속계약 체결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동안 그 누구보다 정말 잘 되길 바라며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신 생각엔터테인먼트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다경은 "앞으로 새로운 소속사에 관련하여 천천히 고민해 보고 결정하려 한다"라며 "늘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과 지인분들도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생각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김호중은 지난달 9일 본인 소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사고 이후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들이 김호중의 음주 운전 정황을 없애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한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김호중과 소속사 측은 사고가 알려진 이후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부인해 왔으나, 김호중은 창원 개인 콘서트 직후이자 사건 발생 열흘 만인 지난달 19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음주 운전한 것이 맞다"고 시인했다.
이에 생각엔터 측은 지난달 27일 입장을 내고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여,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 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