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정려원이 일에서는 완벽하지만 연애엔 서툰 반전 매력으로 안방에 설렘을 더했다.
지난 1일과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 연출 안판석) 7, 8회에서는 서혜진(정려원 분)이 이준호(위하준 분)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혜진은 준호의 고백을 받고 최선국어로 옮기겠다며 애써 준호에 대한 마음을 억눌렀다. 그러나 혜진은 자신의 문학 강의가 지금까지 국어 수업 중 가장 좋았다는 시우(차강윤 분)의 말에 초심을 잃고 현실적인 목표를 쫓으려 한 것을 부끄럽게 여겼다. 결국 혜진은 최선국어의 제안을 거절했고, "나 아주 오랜만에 내가 꽤 마음에 든다"며 대치체이스에 남기로 했다.
혜진은 준호의 고백에 마음이 소란해지자 소영(황은후 분)을 찾았다. 혜진은 소영에게 "준호를 안 좋아할 수가 있냐"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지만, 준호가 추문에 휩싸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마음을 접으려 애썼다.
그때 준호는 고등학교 시절 혜진에게 받았던 소소한 메모들을 사진으로 찍어 혜진에게 전송했다. 혜진은 그 문자를 확인하고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고단할 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휴학 시절에 준호를 가르치는 것이 한 줄기 빛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눈물을 쏟았다.
준호는 취한 혜진을 데리러 왔고, 혜진의 진짜 마음을 알게 됐다. 다음 날 아침 준호는 혜진의 집을 다시 찾았고, 두 사람은 진한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확인했다.
이후 혜진은 청미(소주연 분)의 도움으로 기념비적인 첫 데이트를 하게 됐고, 과감한 준호의 애정 표현에 "나는 늦되고 서툴어도 좀 봐달라"며 풋풋한 설렘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기말고사 특강이 끝난 뒤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평범한 연인처럼 데이트했고, 혜진은 집에 우유가 있으면서도 준호와 더 걷기 위해 "우유를 사러 가야겠다"는 핑계를 대는 등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정려원은 '졸업'에서 그동안 스타 강사와 완벽한 싱크로율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어 지난 주말 방송을 기점으로 '멜로퀸' 모드에도 시동을 걸었다.
'졸업'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