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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결국 달 여행 못 간다…"안타깝게 프로젝트 취소, 꿈 끝나지 않아"

2024.06.03 07:56  
빅뱅 출신 탑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그룹 빅뱅 출신 탑이 달 관광 프로젝트 '디어문'의 취소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1일 디어문 프로젝트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최초의 민간 달 비행 프로젝트인 '디어문'이 취소됨을 알려드리게 돼 유감이다"라며 "저희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프로젝트를 기대해 주신 분들께도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에 탑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어문 프로젝트는 안타깝게도 취소됐다"라며 "(그럼에도) 제 꿈은 결코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탑은 "디어문 승무원으로 선발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였다"라며 "제가 마음은 제가 얻은 경험과 과정을 통해 맺은 우정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디어문에 합류한 지난 몇 년 동안, 저는 제 몸과 영혼이 달과 깊고 직접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느낀다"라며 "이 경험은 제 삶과 제가 만드는 음악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탑은 "달과 우주와 연결된 저의 몸과 영혼은 이미 많은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도록 영감을 주었고, 그중 일부는 곧 공유하기를 고대한다"라며 "달로 여행하는 저의 꿈은 끝나지 않았다, 그것은 제 인생의 궁극적이고 가장 큰 목표가 됐다"라고 밝히기도.

아울러 탑은 "저는 제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저에게 새로운 모험을 계속 추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디어문' 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인 유명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7일 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이었다. 당초 지난 2023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계속해 일정이 연기되다 결국 취소가 됐다.

탑 외에도 디어문 프로젝트에는 미국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 미국 뮤지션 겸 유튜버 팀 토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아일랜드 포토그래퍼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인도 배우 데브 조시 등 다양한 국가 및 분야의 아티스트가 발탁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