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플레이어2'가 새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28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극본 박상문 최슬기/연출 소재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소재현 PD와 송승헌, 오연서, 이시언, 태원석, 장규리가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플레이어2'는 사기꾼, 해커, 파이터, 드라이버로 돌아온 더 강력해진 '꾼'들이 '가진 놈'들을 시원하게 털어버리는 팀플레이 액션 사기극. 소 PD는 "시즌 1 이후 4년이 흐른 내용"이라며 "악당 짓으로 재산을 축적하는 나쁜 범죄자들을 천재들이 모여서 혼내주는 권선징악의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합류하게 된 송승헌은 "시즌 2를 하게 돼 기쁘고, 더욱 기쁜 건 시즌 1보다 시즌 2가 더욱 재밌는 것 같아서다"라며 "즐겁게 촬영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강하리는 실제와 다르게 똑똑하다"라며 "시즌 1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인생이 180도 바뀌어서 복수심을 품고 멤버들을 모아 악을 처단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시언은 "시즌 2에서는 섹시를 장착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번에 해커들을 만나 해킹하는 법을 배웠는데 키보드를 안 쓰셔서 그런 디테일을 감독님께 말했는데 잘못 알아들으시고 잘라서 내 분량이 줄어들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원석은 달라진 비주얼로 돌아왔다. 그는 "시즌 1에서는 35kg을 증량했다면 시즌 2에서는 감독님과 상의해 그만큼 다시 뺐다"라며 "시간도 흐르고 강력해진 싸움꾼다운 진웅이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오연서와 장규리는 시즌 2부터 함께하게 됐다. 이에 오연서는 "'플레이어' 시즌 1의 팬이어서 시즌 2 참여가 너무 영광이었다"라며 "보시다시피 호흡이 너무 좋아서 촬영장에 가는데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장규리도 "시즌 1을 재밌게 본 애청자로서 (시즌 2 합류에)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다들 편하게 다가와주셔서 나도 잘 스며들 수 있었다"라고 했다.
특히 '플레이어2' 출연진은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태원석은 "하루하루 촬영장 가는 게 행복하고 감동이었다"라며 "시즌 2를 즐겁게 하니 옛날 기억에 나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라고 했다.
이날 소 PD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를 잇는 '플레이어2' 방송을 앞두고 포부를 밝히며 "워낙 분위기도 좋고, 요즘은 이런 장르를 선호하시는 거 같아서 욕심을 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1등하고 이런 걸 좋아해서 월화극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소 PD는 "여름에 보면 시원함을 줄 수 있는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라며 기대를 당부했고, 태원석은 "영화에 '범죄도시' 시리즈가 있다면, 드라마에는 '플레이어'가 있다"라고 해 시청을 독려했다. 오연서는 "다양한 장르가 잘 버무려진 드라마"라고 했으며, 송승헌은 "사이다 같은 드라마를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플레이어2'는 오는 6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