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장우혁 측이 갑질을 주장했던 전 직원 A 씨가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소속사 WH크레이티브 측은 입장문을 내고 "(A 씨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했고, 사건 기록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성립 여부를 재판단하기 위해 검찰로 송치됐다"라며 "검찰에서 결론을 내릴 때까지 이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직원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인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우혁은 지난 2022년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근무했던 직원 A 씨 등 총 2명을 상대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전 직원 두 명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우혁에게 폭력과 폭언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을 게시했다. 이 과정에서 장우혁의 소속사 출신 연습생 B 씨도 2022년 6월 장우혁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의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후 장우혁은 B 씨를 제외한 두 명의 전 직원들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경찰은 A 씨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고, 이에 장우혁의 소속사 측은 "위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은 전 직원 A 씨가 게시한 내용이 사실이라는 점이 인정된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의 경찰 조사 결과 고소인인 장우혁과 피고소인인 A 씨의 주장 사실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취지이지 전 직원 A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 아니다"라고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