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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 "비혼주의자였던 박수홍, 혼인 후 잘 사는 모습에 나도 결혼 결심"

2024.05.25 16:44  
사진=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손헌수가 박수홍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방송인 손헌수가 출연해 DJ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헌수의 아내가 결혼 전 그를 1년 동안 쫓아다녔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이에 손헌수는 "일하다가 고백을 받았다"라며 "그런데 당시 나는 회사가 망해서 빚이 생기고 이럴 때라 내 미래도 어떻게 될지 몰랐다, 그런데 (상대방은) 너무 좋은 분이었다"라고 망설인 이유를 전했다.

뒤이어 어떤 일을 하다가 마주쳤는지를 묻자, 손헌수는 " 그분이 경기관광공사 콘텐츠 제작 파트에 계셔서 계속해서 시리즈물을 내고 계셨다, 그래서 날 연기자로 쓰셨는데 조회수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시즌이 계속 이어가는 거다"라며 "'이게 뭐지?'하고 봤더니 날 좋아했던 것 같더라, 고백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이후 1년 뒤에는 내가 고백했다"라며 "지금은 내가 더 사랑한다"라고 로맨틱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손헌수의 연애와 결혼은 모두 방송인 박수홍 덕분이라는 제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손헌수는 "지금의 아내와 사귈까 말까 할 때쯤 박수홍 선배가 '교제라도 해봐라, 그래야 더 정확히 안다'라고 해서 연애도 하게 된 거고, 결혼도 박수홍 선배가 비혼주의자였는데도 불구하고 결혼해서 너무 잘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 '결혼이란 좋은 거구나' 해서 결혼 결심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헌수의 아내는 직접 남편의 부항도 떠 준다고. 이에 손헌수는 "아내가 관광공사에 취직하기 전에 북경에서 한의대를 9년 다녔다"라며 "기술이 좀 있다, 불부항이라든지 뜸 같은 것을 해준다"며 자랑했다.

한편 손헌수는 지난 2023년 일반인이던 아내와 결혼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