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선재 업고 튀어' 단체 관람 이벤트에서 발생한 티켓 부정 예매 논란에 예매를 주관한 CGV 측이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부정 거래 티켓은 예매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CGV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에 서버 증설 등 사전 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례 없던 트래픽으로 인하여 CGV 앱 및 홈페이지 예매 오픈 전후 이용을 불편하게 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입장문을 공개했다.
CGV는 사전 안내문을 통해 고지한대로 다른 채널로 구매한 경우, 1인 2매 이상 구매한 경우, 부정거래 정황이 발견된 경우 등 사전 통보 없이 즉시 자동 환불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보해 주신 키오스크를 통한 결제도 위와 같은 경우가 확인 될 시 자동 환불 조치 될 예정"이라며 "유의 사항 위반이 추가로 확인되는 경우에도 자동 환불 처리 예정"ㅇㄱ라고 설명했다.
환불 처리된 좌석은 미판매 좌석으로 임시 지정된다. CGV는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 역시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다시 한번 공식 예매 이외의 암표 거래를 삼가시게 당부드리며CGV 역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28일 최종회 방송에 앞서 서울 CGV아이파크몰에서 주연배우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등이 참석하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연다.
지난 22일 CGV를 통해 예매가 진행된 가운데 서버가 마비되고, 예매 오픈 5분 만에 1000석가량이 매진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키오스크 현장 티켓 판매기를 통해 부정 예매가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단체관람 티켓은 팬들을 위한 이벤트라는 기획 취지에 맞춰 1000원이라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됐으나, 온라인에 30만 원 이상에 거래하려는 게시물들도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