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의 사랑꾼' 김국진이 아내 강수지를 위한 '수지데이'를 보낸 가운데,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합가'를 언급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국민 사랑꾼' 김국진이 제작진에게 직접 요청한 '수지데이' 데이트 당일이 공개됐다. 김국진이 아내 강수지와 단둘이 데이트하며 원하는 것을 모두 들어주기로 한 것. 이에 김국진 강수지 부부는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 보존된 강화도 '대룡시장'을 방문해 추억을 되새겼다.
이후 이들은 옛날 문구류를 파는 곳에 들러 우연히 '책받침 여신' 시절의 강수지 사진을 찾아냈다. 강수지는 반가워하며 직접 사인을 마치고 '달고나 뽑기'에 도전했다. 자신 있다며 호언장담했던 김국진은 달고나에 이쑤시개를 찍자마자 바스러뜨려 웃음을 선사했다.
이윽고 강수지는 이북 출신이었던 부모 생각에 이북식 식당으로 향했다. 그러다 그는 식당 사장님과 난데없는 토지 매매 이야기를 시작하며 "서울 사람이 여기 땅도 살 수 있고 집도 살 수 있냐"고 진지하게 상담했고, 당황한 김국진은 "여기 집 사러 온 거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강수지는 "우리 아빠가 사고 싶어 했을 것 같아서"라며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강수지는 한참 만두전골을 든든하게 먹은 뒤 "밥 다 먹고 부동산에 한 번 갈까요?"라며 '토지 매매'에 진심임을 피력했다. 김국진은 "집에 가서 카드를 더 가져와야 한다"며 "이 카드는 한도가 100만 원이라"라며 쩔쩔매기 시작했다. 그러자 강수지는 "잊었나 보네? 오늘이 무슨 날인지?"라고 다시금 '수지데이'의 의미를 각인시켜 김국진을 당황케 했다. 강수지가 "논도 좀 사고"라고 너스레를 떨자, 김국진은 흡입하고 있던 국수를 뿜어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실제로 부동산에 들러 토지 매매 '진심모드'를 입증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김지민은 "(김준호와) 집을 어디 살지 논의했는데 주택 구옥을 하나 사서 리모델링할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식당 사장님께 허락받은 밭으로 달려가 부모님과의 추억이 서려 있는 '쑥 캐기'를 시작했다. 김국진은 강수지에게 양산을 씌워주며 강아지풀로 간지럽히는 '달달함 한도 초과' 면모로 아우성을 샀다.
후에 김국진은 "수지데이라고 해서 엄청난 뭐가 있을 줄 알았는데 평범한 걸 바랐구나"라며 "수지는 아버지랑 했던 것들을 나랑 다시 하고 싶었던 것"이라는 깨달음을 고백했다. 김국진의 진심 어린 인터뷰에 눈시울을 붉히던 강수지는 "지금 보니까 아빠랑 한 걸 다 했구나"라며 다시금 감동의 여운에 빠졌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