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코미디언 겸 배우 김기리가 '동상이몽2'에서 결혼을 앞두고, 전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 17일 결혼식을 올린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신혼 일상이 담겼다.
결혼 10일을 앞둔 예비부부 김기리, 문지인 앞에 법원에서 등기가 전해져 시선을 모았다. 김기리는 "전에 살던 집과 계약 만료된 지 반년 이상 지났는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김기리는 "언제 그 돈을 돌려받지, 얼마나 받을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라며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문지인에게는 오히려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고. 문지인은 "(김기리가) 이삼십대에 땀 흘려서 노력했던 시간이 마음 아프게 남는 게 아닌지 걱정하는 저를 보면서 '오빠(김기리)를 많이 좋아하나보다' 생각이 들었다"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문지인은 "오빠와 같이 하면 최악의 상황도 비극적이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깨닫는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