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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이유영 운명적인 재회…2.3% 출발

2024.05.14 09:20  
사진=KBS 2TV '함부로 대해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함부로 대해줘' 김명수와 이유영의 유교 로맨스가 시작됐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연출 장양호)는 첫 회 시청률 전국 가구 2.3%,수도권 가구 2.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문화재 도둑 '감쪽이'를 추적하는 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타인에게 늘 함부로 대해지는 무수리 직장인 김홍도(이유영 분)의 운명적인 재회가 담겼다.

문화재 도둑 감쪽이를 잡기 위한 신윤복의 은밀한 작전으로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했다. 훔친 문화재를 두고 불법 경매가 진행되는 현장을 포착한 신윤복은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무리를 단숨에 제압해 나갔다. 날쌘 움직임과 손에 쥔 부채로 가격하는 여유로운 모습이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짠내 나는 무수리 직장인 김홍도의 일상은 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홍도는 늘 타인에게 함부로 대해져 고달픈 일상을 보내면서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가 될 날을 꿈꿔 절로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상황 속 김홍도가 남자친구의 외도 현장을 목도하면서 새 국면을 맞이했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남자친구 멱살을 잡고 분개한 김홍도는 힘에 밀려 뒤로 넘어질 뻔했는데, 그녀를 붙잡아 준 것은 다름 아닌 신윤복이었다. 김홍도는 자신을 도와주고 있는 자를 바로 알아보지 못했으나 취중임에도 불구하고 찰나의 순간 묘한 떨림을 느꼈다.

이후 신윤복과 김홍도가 뜻하지 않은 순간 재회하면서 두 사람이 7년 전 웹툰 학원에서 만난 사제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7살 당시 꿈을 찾아 서울로 가출했던 신윤복은 녹록지 않은 서울살이에 움츠러들어 있었고 김홍도만이 아무런 편견 없이 대해줬던 것. 신윤복에게 김홍도는 따뜻하고 특별한 사람으로 기억되기에 충분했다.


김홍도는 이내 앞서 성산관에서도 넘어질 뻔한 자신을 구해준 남자가 신윤복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인생 최악의 상황에서 맞닥뜨린 제자와의 재회는 지칠 대로 지친 김홍도의 가슴에도 작은 불씨를 댕겼다.

한편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 선비' 신윤복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무척 예의 바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